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한국은 과연 항공모함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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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과연 항공모함이 필요한가?

by 개인주의자 2024. 1. 17.

문재인정부 때 우리가 항공모함을 갖는다는 말이 돌기시작했고 국민들은 너나없이 환호를 지르며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들어서 항공모함 건조계획이 거의 폐기되다시피 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한국에 항공모함이 정말 필요한지 또 항공모함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선행돼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항공모함은 혼자 다니지 않는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항공모함은 절대 혼자 다니지 않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전단만 봐도 항공모함 외에 수많은 함선들과 잠수함이 따라다닙니다. 그 이유는 항공모함자체에는 방어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항공모함 함재기의 절반이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항공모함은 어떻게 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현재 중국을 막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일본만큼이나 가까운 나라로서 지도상으로 보면 인천에서 북경까지 약 900km, 인천에서 산둥반도까지 500km도 안 되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은 이러한 환경에서 운용하기에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중국의 반접근 거부전략(A2/AD)을 염두해야 한다

중국의 반접근 거부전략(A2/AD)은 1996년 제3차 대만해협 위기 때 미국 항모전단의 무력시위에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물러섰던 경험으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전략에는 먼저 미국 항공모함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만약 접근했을 경우 엄청난 소모전을 통해 물러나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대함미사일인 둥펑-21D가 있으며 사실 이 미사일이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중국의 반접근 거부전략(A2/AD)

 

따라서 지도에서 보시듯 중국은 거리별로 구역을 정하여 전략을 짜고 있으며 현재 미국 항공모함도 중국근해에 일정거리에서 떨어져 활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공모함은 원거리 전력투사용이다

항공모함은 원거리 전력투사용입니다. 원거리까지 전투기를 싣고 가서 공군력을 투사하는 것인데 현재 한국해군의 경우 원거리까지 가서 공군력을 투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주저앉고 한반도가 통일된 후 더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고 나서는 필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항공모함전단의 동력은 재래식으로 되지 않는다

먼저 항공모함 전단자체가 원거리까지 가야 하므로 디젤이나 배터리 같은 재래식 동력으로는 부족합니다. 항공모함 자체뿐 아니라 항공모함을 따라다니는 수상 함들과 잠수함들까지 재래식 동력으로는 부족합니다. 거기다가 항공모함의 함재기를 이륙시키는 캐터펄트 또한 전기소모가 많아 재래식 동력은 되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현재 핵잠수함도 갖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항공모함을 만든다는 것인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때가 되면 바로 만들 수 있게 관련기술을 연구하고 알아내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항공모함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아시다시피 항공모함은 건조비용도 너무 많이 들지만 유지비용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항공모함 보유국이 거의 없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을 막는 것이 지상과제이므로 중국의 개떼 같은 수상함들을 막는데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항공모함전단을 만드는데 약 40조 가량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돈이면 세종대왕함 또는 정조대왕함 40척 가격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항공모함보다는 수상함과 잠수함 위주로 늘려나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