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책 레드룰렛 소개, 요약,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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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레드룰렛 소개, 요약, 총평

by 개인주의자 2023. 11. 19.

책 겉표지

 

책 레드룰렛 소개

 

이 레드룰렛이라는 책은 중국계 미국인이 자신의 과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간 책입니다. 시진핑이 집권하기 전,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가장 잘 나갈 때 자신의 조국인 중국에서 살았던 그 경험담입니다. 작가는 휘트니라는 여성을 만나 결혼하여 함께 중국에서 사업을 해 나가면서 중국내부의 사업적 관행, 흔히 말하는 꽌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너무나 생생한 증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기업간이든 국가간이든 또 사업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모두 사람과 관계하지 않을 수 없고 그 관계 내에서 인간적인 면이 없을 수는 없지만 중국의 경우 한마디로 도가 지나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말 또한 매우 순화해서 말한 것일 겁니다. 좋은 관계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는 있을지언정 모든 면에서 실력보다 관계가 중시된다면 이것은 이미 나라가 망조가 들렸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중국에서 관계란 어떤 사람을 아느냐? 어떤 사람이 뒤에서 봐주고 있는가? 이런 겁니다. 이 부부의 사업에는 장이모라는 여성이 뒤를 봐주는 관계로 나오는데 이 장이모라는 사람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의 부인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면은 바로 중국 고위층의 자녀들의 상태입니다. 이들이 정말 공부를 잘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은 미국이나 유럽권의 명문대학에 너무나 잘 들어가고 또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합니다. 아마 기여입학으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무슨 공산주의를 한다는 국가의 고위층의 자녀들이 돈이 너무 많아 주체를 못 하는 내용도 나옵니다. 역시 공산주의는 너무나 위선적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납니다.

 

책 레드룰렛 요약

이 책의 저자 데즈먼드 슘은 상하이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라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에서 재무 및 회계를 전공하고 대학졸업 후 사모펀드 회사인 차이나 베스트에서 일하는 동안 이책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전 아내인 휘트니 단을 만나 결혼한 후 중국 내에서 꽌시를 형성해 가며 여러 거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사업가로서의 경험을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이 부부가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 세계에서 가장 큰 물류 거점을 건설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은 실력보다는 꽌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의 물류거점을 건설하는데 각 단계에서 관계가 있는 약 150명의 공무원과 술을 마시고 뇌물을 바치고 하는 모습을 보며 꽌시가 중국이란 나라에서는 그렇게나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이 부부가 마음에 안 들어 방해를 하기 시작하면 허가를 받기 위한 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집니다. 이 책에서 자신들은 정말 조국인 중국에 대한 애국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국심으로 사업을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공산당이 재력이 커지며 세력이 커져가는 자본가들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탄압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와 비슷한 경우는 꼭 공산당이 아니더라도 인류역사에서 종종 있어왔습니다. 아무튼 이 책을 보며 중국이라는 나라는 절대로 변할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책 레드룰렛의 총평

이 책은 매우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민낯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이런 모습이 과거 한국에도 있었던 모습이기는 합니다만 중국의 경우는 너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나라전체의 도덕성이 썩어 문드러졌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책을 출판하기 직전에 4년간 실종되었던 자신의 전부 인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 자신은 잠시 풀려난 상태이며 이 책을 출판하게 된다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고 말했음에도 정말 용기를 내어 출판한 책인 만큼 중국은 이 책을 위협으로 느꼈다고 보입니다. 그만큼 중국의 속내가 적나라하게 쓰여있는 책으로서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으로 중국은 덩치만 컸지 절대로 성숙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후진국이라는 나라들의 내부를 가만히 보면 부정부패도 많고 사업을 하나 하려고 해도 수많은 불필요한 허가사항과 각 단계에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이들 나라가 뭐가 다르겠습니까? 과거 잠시 알고 지냈던 조선족 형에게 중국은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반대로 돈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는 사회가 중국이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정도가 와닿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한국도 부정부패가 많다고 하니까 한국은 중국에 비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꼭 이 책을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