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용한 침공 소개
이 책은 중국이 호주사회에 침투해 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입니다. 그런데 과연 중국에 호주에만 그렇게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물론 이 책은 호주의 상황을 중심으로 쓰인 책입니다만 이 책의 내용은 전 세계 모든 나라, 특히 서구권이라고 분류되는 나라 모두에 해당됩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이 책을 봐야 하는 이유는 중국에게 있어 한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중, 일이 모여있는 지도를 보시기를 바랍니다. 한반도의 위치가 어디인가요? 중국 특히 베이징, 천진, 상하이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 바로 한반도입니다. 그중에 절반인 북한은 중국의 꼭두각시지만 다른 절반인 한국은 서구권으로 분류되며 미군기지가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에 중국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호주에서 했던 공작을 당연히 한국에서도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책과 함께 이지용교수가 최근에 쓴 중국의 초한전을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과연 중국이 왜 이렇게 각 나라에 침투하는지 그 이유와 초한전이라는 희대의 작전을 알게 되면서 한층 더 심도 있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근시일 내에 분명 한국에서도 중국의 조용한 침공과 같이 한국사회에 중국이 어떻게 침투했는지 그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마 정말 기가 막힌 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 예고편이자 그 보고서의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교재로써 정말 읽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 내용
이 책은 호주에서 있었던 중국의 치밀한 침투전략을 서술한 책입니다. 이 책을 보다보면 솔직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중국의 개혁개방의 결과가 이것이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너무나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은 마오쩌둥 말기에 미국의 닉슨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이 중공을 방문하며 일어난 미중 데탕트가 시발입니다. 그 후 조금씩 개혁개방으로 나오다가 2000년대 초반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의 경제발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당시 최혜국대우를 하며 WTO에 가입시킨 이유가 상호무역을 하며 경제가 발전하면 자연히 중국의 민주화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경제가 발전하며 만들어진 막대한 자금으로 전 세계에 침투전략을 펼쳤던 것입니다. 이 책에서 대표적으로 말하는 중국의 침투전략은 바로 돈입니다. 중국은 해당국가의 정치계, 학계, 시민사회계 등 광범위한 침투전략을 펼쳤으며 그 매개가 바로 돈이라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내서 포섭하여 친중정치인으로 만들어 중국에 유리한 정책을 하게 만들고 학계에서는 교수들에게 연구후원금을 제공한다든지 아니면 학교에 기부금을 낸다든지 또는 중국 유학생들을 대거 보내 학교재정에 큰 기여를 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해당 학교와 학자는 점점 중국에 종속되어 중국이 요구하는 것을 하게 됩니다. 시민사회계도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내고 점점 재정적으로 중국에 종속되게 만들어 중국이 원하는 것을 하게 되어 점점 그 나라는 썩어 들어갑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 총평
이 책을 우리 국민들이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봤을 때 중국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자기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나라인 호주마저도 저렇게 했다면 과연 한국에게는 안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공산당에서 한국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가장 공을 들여 공작을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호주의 경우보다 우리의 경우가 심하면 심했지 절대 덜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퇴라고 하는 유명한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전략을 알아야 우리가 싸우고 방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바로 중국의 조용한 침공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중국의 초한전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면 더 좋습니다. 이 책은 번역서로서 번역도 매우 깔끔하여 쉽게 읽히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앞서 제가 쓴 글의 주제인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레드룰렛, 슬픈 중국과 함께 읽는다면 중국공산당이 어떤 세력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미중 밀월관계가 끝나고 미중 패권전쟁 즉 신냉전이라고 불리는 시대에 들어선 지금은 우리가 안미경중으로 대표되는 양쪽에 양다리 걸치는 것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양자택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책들이 다른 한쪽인 중국을 잘 알 수 있게 해 주기에 우리 국민들이 이 책은 정말 필독서로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