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중국몽과 초한전 그리고 일대일로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으로서 경제전 · 기술탈취전, 해외투자전의 이론에 이어 실제 사례를 서술하고자 합니다. 만약 경제전 · 기술탈취전, 해외투자전의 이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중국몽의 실현 초한전 7 - 경제전 · 기술탈취전, 해외투자전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경제전 · 기술탈취전
캐나다 기업 노텔 사례
노텔이라는 기업은 지금은 많이 생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때 세계최고의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특히 광섬유 장비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했던 노텔은 2009년 최종 파산선언을 하며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중국공산당 인민해방군과 국가안전부가 노텔에 접근합니다. 그러고 나서 노텔의 핵심기술진과 중국인 직원에게 접근하여 이들을 매수합니다. 특히 노텔의 경영진에 까지 접근하여 회장을 포함한 핵심간부의 이메일 주소를 빼돌려 해킹하며 계속적으로 노텔의 기술자료뿐 아니라 영업비밀까지 빼돌립니다.
이후 노텔로부터 빼돌린 정보들을 화웨이에 몰아주고 키우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폭적인 자금지원, 행정지원, 노동지원 등 수많은 지원을 받고 성장한 화웨이는 노텔이 진출하고 있는 분야에 비슷한 장비들의 가격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 등장시켜 노텔과 경쟁했습니다.
장비의 질은 비슷한데 가격차가 너무 심하다 보니 노텔은 결국 못 견디고 2009년 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노텔이 파산하자 중국공산당은 화웨이를 앞세워 캐나다 진출을 공격적으로 감행하고 결국 화웨이가 캐나다의 통신망을 지배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역보복의 사례
1. 한국 THADD배치 사례
박근혜정부가 한창이던 2016년 그전까지 친중행보를 보이던 대통령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DD) 한반도 배치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이후 중국은 매우 민감한 태도를 보이며 머리에 아무 생각이 없는 자국국민들을 동원하여 중국에 진출한 롯데마트를 전부 때려 부수고 한한령을 내려 한국을 관광하는 중국관광객을 끊어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제품들이 거의 팔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국은 자기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경제마저도 무기로 사용하는 집단이며 사실 그때는 좀 타격을 입었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이 더 이상 한국에 이러한 카드를 쓰지 못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2. 일본과의 영토분쟁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제도를 가지고 영토분쟁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9월 센카쿠제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일본 순시선이 나포합니다. 그러자 중국에서는 적반하장식으로 일본에 협박을 했습니다. 일본은 무시하고 선장을 체포하여 기소시켜 버립니다. 그러자 중국은 첨단 가전제품에 없어서는 안 되는 원료인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금지시켜 버립니다.
이에 당황한 일본정부는 서둘러 중국정부와 합의를 보고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는 대신 기소한 중국인 선장과 어선을 중국에 되돌려 줬습니다. 사실 불법조업을 하며 먼저 잘못한 쪽은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자원과 무역을 무기화시켜 사용한 것입니다. 이후 일본은 희토류 수입루트의 다양화를 추진했습니다.
해외투자전
중국은 해외투자라는 형식과 해당 국가의 투자에 관한 법률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습니다.
호주 다윈항의 사례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둔 투자회사 랜드브리지그룹은 2015년 호주 다윈항에 99년 임차권을 인수했습니다. 이 투자는 명목상 순수 민간목적이라고 하지만 초한전의 특성상 과연 민간목적인지 강하게 의심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 랜드브리지그룹의 소유자가 순수 민간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랜드브리지는 중국 량차오 그룹의 오너 예청이 소유한 기업으로 예청은 중국 군부 출신 인물이었다.
네이버 블로그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에서 보여준 자원의 위력
다윈항은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항만이기도 합니다.
미국 텍사스주 라플린의 사례
텍사스주 라플린에는 미국 공군의 최대 훈련장이 위치합니다. 따라서 미 공군은 최신기종에 대한 조종사 훈련을 이 훈련장에서 진행합니다. 그런데 2018년 이 훈련장 근처에 16만 에이커의 부지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됩니다.
이 계획을 실행하는 회사는 GH America라는 미국 투자회사로서 그 소유주는 중국인 거부 쑨광신이었습니다. 이 쑨광신이라는 인물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지역의 유명한 에너지 기업인 신장광후이에너지의 회장이며 인민해방군 출신의 인물입니다. GH America는 신장광후이에너지 회사의 자회사였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풍력은 높은 장대위에 바람이 불면 돌아가는 터빈을 매달아 놓은 것으로 이것이 공군 훈련장 근처에 들어선다면 훈련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정보탈취를 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여 해당 훈련장의 정보를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사유지 보호는 매우 엄격해서 매우 배타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부지의 용도에 여러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민해방군은 범죄조직인 삼합회, 중남 아메리카 마약조직과 연계해서 미국으로 마약을 대규모로 반입한다는 분석이 있다. 멕시코 국경과 맞닿아 있는 그 배타적 지대를 통해 얼마든지 멕시코의 미국 진입 통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지용, 중국의 초한전 330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