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과 동양의 융합이 시작되다
서양과 동양은 오래전부터 교역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오스만제국이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막게 되고 따라서 다른 길을 개척하게 되는데 그 시대가 바로 대항해 시대입니다. 이 대항해 시대는 서양입장에서는 신대륙발견과 신항로개척으로 유럽이 아닌 다른 기후대에서 자라는 여러 진귀한 식재료와 향료를 얻을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그렇게 서양인들은 대규모 함대를 동원하여 동남아 및 동양과 교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가 열리다
그렇게 함대를 동원한 교역을 하다가 18세기 영국에서 증기기관이 발명되었고 그것을 방직기에 응용하면서 생산양식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처음으로 인간의 힘이 아닌 다른 힘에 의해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생산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였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난 생산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첫째가 원료가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많이 들어감으로 안정적인 원료공급처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과 급격히 늘어난 생산량을 소비해 줄 수 있는 소비시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산업혁명에 의한 대량생산방식은 영국으로부터 전 유럽으로 급격히 퍼져나가면서 유럽의 열강들은 식민지 쟁탈전에 들어갑니다.
러시아가 부상하다
제정러시아 시절 표트르대제라는 황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조국 러시아가 강해지기를 바랬으며 따라서 러시아의 근대화에 평생을 바친 왕이었습니다. 유럽에 기술자를 초빙하여 선박건조, 무기제작 등 수많은 일을 했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습니다.
표트르대제는 특히 군함 및 상선건조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이는 러시아도 바다로 나가 유럽국가들과 또 다른 세계와 교역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바로 최초로 러시아 발틱함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러시아의 영토는 넓지만 해양의 측면에서 보면 내륙국에 준할 정도로 대양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제가 쓴 두 포스팅에 있는데
두 글을 보시면 깊게 알 수 있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영국과 러시아 패권전쟁에 돌입하다
1. 크리미아 전쟁
러시아는 자연적 조건에 의해 대양으로 나오기가 매우 어려워서 어떻게든 항구를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최초로 일어난 전쟁이 바로 크리미아 전쟁인데 1853~1856년 러시아와 영국ㆍ프랑스ㆍ오스만투르크ㆍ사르데냐 연합군 사이에 크림(크리미아) 반도ㆍ흑해를 둘러싸고 일어난 전쟁입니다.
현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격전지 중 하나가 크리미아 반도입니다.
2. 러시아의 동진 - 중앙아시아 점령
러시아는 1881년 흑해 크리미아에서 막히자 동쪽으로 이동하여 지금의 카자흐스탄이 있는 중앙아시아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남하하여 인도, 파키스탄 쪽으로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이미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삼고 있었기에 또 막힙니다.
3. 러시아의 동진 - 극동진출
중앙아시아를 통해 남하하여 대양으로 진출하려던 계획이 좌절되자 러시아는 더욱 동진하여 결국 현재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있는 연해주지역까지 진출했습니다.
4. 부동항 확보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발틱해를 제외하고는 주변바다가 전부 얼어붙습니다. 따라서 결국 러시아는 부동항 찾기가 그들의 사명이었으며 그게 영국에 의해 계속 막히자 결국 극동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그런데 극동에 진출해 보니 한반도라는 천혜의 항구를 가진 지역이 있었고 러시아는 한반도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반면 영국은 이미 너무 많은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어 더 이상 식민지를 늘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영국이 식민지로 삼은지역은 이미 인구가 많은 인구밀집지역이었고 이들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영국은 매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당시 일본과 조선의 운명이 갈립니다.
지금까지는 배경설명이었고 조선이 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이유 2에서는 어떻게 조선과 일본의 운명이 갈렸는지 어떻게 일본은 동양 유일의 제국주의 국가가 되고 반대로 조선은 그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쓰고자 합니다.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