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1 - 전두환은 5.18과 어떤 관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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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1 - 전두환은 5.18과 어떤 관계인가?

by 개인주의자 2024. 7. 25.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대통령들 중 한 분이 바로 전두환 대통령입니다. 전두환 정부에 대해 공부해보면 정말 나라를 위해 정말 한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전두환 정부 7년간의 공을 쓰고자 합니다.

 

전두환 정부의 공을 쓰는 이유는 과가 전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전두환 정부의 과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알려진 것을 넘어 과장과 오해까지 있기 때문에 이제는 공을 말할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전두환이라는 사람에게 찍힌 5.18의 주범이자 학살자라는 낙인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5.18의 주범이자 학살자라는 인식때문에 전두환정부가 세운 공들이 모두 묻혔기 때문입니다. 위안부 때와 마찬가지로 반론과 함께 그 근거들을 보여드릴테니 생각은 각자가 하시기바랍니다.

 

전두환 정부의 가장 큰 업적인 88올림픽 개최와 준비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시리즈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2 - 전두환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을까?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3 - 경제분야 1 : 전두환 정부 초기 경제상황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4 - 경제분야 2 : 인플레이션을 잡아라!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5 - 경제분야 3 : 금융민영화와 수입자유화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6 - 경제분야 4 : 3저호황과 외채의 악순환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7 - 산업정책 1 :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시작과 발전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8 - 산업정책 2 : 통신혁명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9 - 국민 통제 해제 : 야간통행금지 해제, 두발 자유화, 교복 자율화 해외여행 · 해외 유학 자유화 등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10 - 88 서울 올림픽의 의미

전두환 정부는 어떤 정부였을까? 11 - 시리즈를 마치며(왜 전두환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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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은 5.18과 관계가 없다

근거1) 1980년 5월 18일 당시 누가 대통령이었나?

저는 첫번째 근거로 5.18이 일어났던 1980년 5월 18일 당시 누가 대통령이었는가 입니다. 5.18이 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싸운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말이 맞으려면 1980년 5월 18일 당시 전두환은 이미 대통령에 올라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대통령은 최규하였지 전두환이 아니였습니다.

 

다음은 위키백과에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1980년 5월 18일 당시 대통령은 최규하 대통령이었습니다. 따라서 5.18이 전두환 독재정권과 맞서싸운 민주화 운동이었다는 말은 있지도 않았던 정권과 맞서싸웠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근거2) 대통령이 아니었던 전두환은 어떤 직책에 있었는가?

당시 대통령이 전두환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저는 그렇다면 당시 전두환은 어떤 직책에 있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조사해본 결과 당시 전두환은 보안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에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5.18과는 전혀 관계없는 직책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정보부는 현재 국정원으로서 중앙정보부장은 현재 국정원장과 같습니다. 

 

다음은 전두환의 보안사령관 임기입니다. 자료는 나무위키에서 캡쳐했습니다.

 

 

또 다음은 전두환의 중앙정보부장 임기입니다. 자료는 국정원 홈페이지의 역대원장 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5.18은 최규하 정부에서 내린 전국 계엄령하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하면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이 되고 각 지역의 부대장들을 중심으로 계엄군 지휘체계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5.18이 발생했을 때 광주, 전남지역의 지역 부대장들이 계엄사령관을 중심으로 지휘체계가 형성되고 그 지휘체계에 따라서 공수부대가 투입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전두환은 5.18과는 전혀 관계없는 직책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근거 3) 이희성 장군의 양심고백

전두환이라는 사람이 5.18의 주범이 된 가장 큰 이유가 김용삼 기자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때 역사바로세우기를 한다며 5.18을 다시 꺼내들었을 때 재판과정에서 5.18 진압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세 사람의 증언때문이었습니다.

 

그 세 사람은 당시 국방장관 이였던 주영복 장군,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이희성 장군, 당시 보안사에서 전두환의 부하였던 권정달 장군이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전두환이 막후에서 전부 지휘했고 자신들은 이른바 허수아비였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그랬던 세 사람 중 한 사람인 이희성 장군이 2016년 5월 16일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양심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인터뷰 전체에서 전두환은 5.18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고백했고 모든 책임은 계엄사령관이었던 자신에게 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최보식 기자는 거의 마지막에 당신 말대로 전두환이 5.18과 전혀 관계가 없다면 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나온거냐? 라는 질문을 했고 이희성 장군은 대답으로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당시 가판에 판매된 신문에서 최보식이 만난 사람이라는 코너에 나왔었습니다.

 

전문이 있는 최보식 기자의 사이트 주소를 링크해 드릴테니 궁금하신 분은 클릭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조선일보에 게재되지 못했던'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 인터뷰...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실제 신문에 실린 인터뷰 기사

 

전두환과 신군부가 최규하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나?

현재 전두환과 신군부가 12.12쿠데타를 일으켜서 실권을 잡고 최규하 대통령은 허수아비였다라는 이야기가 만연해 있습니다. 그 논리로 당시 실제 대통령이 전두환이 아니었더라도 실세였고 그 상황에서 5.18이 일어난 것이므로 결국 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12.12 사건은 과연 무엇인가?

이 포스팅은 12.12 사건 자체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고 추후 다룰 기회가 있으면 다루겠습니다. 12.12는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장군을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의 주요한 관련자로 보고 자택에서 수사기관으로 연행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러 오해와 아귀가 안맞았던 것입니다.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은 정승화에 대한 의문점과 혐의를 발견하고 최규하 대통령을 찾아가 정승화 장군 연행에 대한 보고를 합니다. 그러나 최규하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함께 배석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왠일인지 국방장관 노재현은 수 시간동안 연락두절상태 였습니다.

 

만약 전두환과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면 국방장관이 나타나 대통령과 함께 재가할 때 까지 기다렸다는 것이 말이됩니까?

 

정승화의 혐의는 무엇이었는가?

정승화의 혐의를 간단히 서술하자면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러 가기 전 정승화와 김재규가 함께 있었는데 그 장소가 대통령이 연회하고 있는 건물에서 약 60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고 합니다. 정승화와 함께 있던 김재규는 권총을 들고 대통령이 연회하고 있던 건물로 갔고 그곳에서 대통령을 시해하고 동시에 경호원들까지 죽였습니다.

 

이후 김재규는 피묻은 옷을 갈아입지도 않고 정승화가 있는 곳으로 다시 왔고 두 사람이 태연히 함께 차를 타고 용산에 있던 육군본부로 갔다는 혐의가 드러난 것입니다. 60m 거리면 총소리가 당연히 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모총장이라는 사람이 총소리를 듣고도 태연하게 있었다는 것은 누가봐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어쩌면 정승화는 공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누구나 들 것이며, 수사 책임자로서 조사를 안할 수가 없던 것입니다.

 

정승화

증언은 전혀 달랐다

과거 저는 김영삼 정부 때 역사 바로세우기를 한다며 5.18을 다시 끌어냈던 재판정에서 나왔던 증언들에 대해 해설한 책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이 기억나지 않아 근거를 제시해드리지 못하는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만 제가 기억나는대로 쓰겠습니다.

 

당시 검사는 여러 증인들을 상대로 전두환과 신군부가 최규하 대통령을 때때로 협박한다든지 말그대로 허수아비로 세우지 않았는가? 라는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증인들은 한결같이 그런일 없었다고 모두 증언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최규하 정부의 비서실장은 "어디 감히 그런 짓을 하는가?"라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증언들이 매우 신빙성이 있어보이는 이유가 당시 전두환은 대통령에서 퇴임한지 10년이 다되어 가는 전혀 권력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노태우 정부에 의해 백담사로 유폐까지 되었던 사람인데다가 이미 1심에서 사형언도까지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위증죄를 감수하고 위증을 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김용삼 기자의 강연에서도 최규하는 허수아비가 아니었습니다.

 

최규하 허수아비 설은 왜 나왔을까?.

제가 추측하는 부분은 5.18을 전두환 소행으로 꿰어맞추고 5.18이 전두환의 독재에 맞서싸웠다는 논리를 만들기 위함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앞에서 보셨다시피 당시 대통령은 전두환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 바로 5.18 당시 전두환이 대통령이 아니었는데 무슨 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다는 말인가? 하며 의문을 품는게 당연합니다.

 

그 의문에 대해 논리를 꿰어 맞추기 위해 12.12가 쿠데타였으며 이후 최규하는 허수아비 였고 뒤에서 전두환과 신군부가 실권을 잡았다고 말해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