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붉은 항일 소개, 내용,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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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항일 소개, 내용, 총평

by 개인주의자 2023. 11. 21.

붉은 항일 소개

붉은 항일은 신간입니다. 중국갑질 2천 년의 저자인 황대일 기자가 쓴 책으로서 최근 화제가 되었던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동상을 치우느냐 마느냐에 대한 답이 될 만한 책입니다. 저는 최근에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치우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우리 국민들의 여러 의견을 봤습니다. 그 결과 뭔가 기준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주의자였다고 해도 독립운동을 했다면 인정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김일성도 독립운동가로 인정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실은 각 독립운동가마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면 어떤 나라를 세워야 하는지 그 비전이 각각 달랐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공산주의 국가를 세우고자 했고 나철과 같은 대종교도들은 단군신앙을 중심으로 하는 나라를 세우고자 했고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식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만약 공산주의자들의 비전대로 우리가 공산주의국가가 되어 북한처럼 될 바에 과연 독립이 더 좋은지 의문이 됩니다. 우리는 다행히 이승만의 비전대로 나라를 세워 이렇게 부강하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독립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럼 북한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렇게 수백만이 굶어 죽고 비참하게 살바에 뭐 하러 독립했냐는 말이 나옵니다. 일제강점기에 대해 이런저런 말은 많아도 수백만이 굶어 죽었다는 소리는 없지 않습니까?

 

붉은 항일 내용

붉은 항일의 내용은 예상하시다시피 독립운동가들 중에 공산주의국가를 세우고자 했던 사람들의 활동을 담은 내용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켰을 때 중국공산당이 한 짓을 알고 계십니까? 중국공산당은 일본군과는 거의 싸우지 않고 아니 싸우는 척만 하고 뒤로는 국민당을 공격했습니다. 즉 국민당에게는 먼저 침략자인 일본과 싸우자고 해놓고 자기들은 이런 짓을 한 겁니다. 이것은 우리 공산주의자 독립운동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과 싸우기는커녕 소련의 지령을 받고 같은 독립운동가이나 자기들과 비전이 달랐던 사람들을 뒤에서 공격하기 바빴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자유시 참변입니다. 3.1 운동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각지에 임시정부가 생깁니다. 그런데 우연인지는 몰라도 대통령으로 전부 이승만을 선출합니다. 그러다가 각지에 있던 임시정부가 하나씩 정리가 되고 상하이 임시정부로 통합되는데 이때 공산주의자들이 소련을 지령을 받고 이승만을 하야시키고 김구를 주석으로 세웁니다. 물론 김구선생님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임시정부를 해방될 때까지 잘 지키셨습니다. 김구에 의해 임시정부의 공산화가 막히자 그다음 차선책으로 저지른 게 바로 자유시 참변입니다. 이 자유시 참변으로 독립군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되어 이후 무장독립투쟁은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라의 독립이 아닌 공산당의 지령을 따르기 바빴던 사람들입니다.

 

붉은 항일의 총평

제가 다른 책에서도 항상 말했지만 이 책 또한 꼭 보셔야 할 책입니다. 왜냐하면 기준을 잘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준이란 많은 독립운동가들 중에 과연 어떤 사람들을 우리가 가장 대우해줘야 하는 사람인지, 어떤 사람들을 배척해야 할 사람인지 그 기준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 확장하자면 우리가 흔히 친일파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그 시대상을 따져보면 친일파로 분류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잡혀있을 때 역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전이 끝난 이후 중국, 러시아와 교류하고 또 좌파정권이 들어올 때마다 북한과 경제협력, 관광사업 등을 하며 우리 사회에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많이 없어지고 심지어 환상까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공산주의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라는 타이틀만 붙으면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위대한 사람인 것처럼 뛰우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실상을 알 수 있는 너무나 귀중한 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장독립투쟁을 하신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 자체를 폄하하고 싶지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위대한 결말을 맺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