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1 -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와 박근혜 탄핵의 기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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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1 -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와 박근혜 탄핵의 기획자들

by 개인주의자 2024. 9. 18.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의 마지막 글을 고영태와 박근혜 탄핵의 기획자들 이라는 주제로 하려합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좀 복잡합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시리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 - 시리즈를 시작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2 - 박근혜 탄핵 사건의 개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3 - 세월호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4 - 최태민의 정체는 무엇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5 - 최서원(최순실)은 어떤 사람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6-1 - 최서원(최순실)이 썼다는 태블릿 PC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6-2 - 최서원(최순실)이 썼다는 태블릿 PC의 정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7 - 국회의 탄핵 소추 통과 과정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8 - 떼법의 역사(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9 - 미르 재단, K-스포츠 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0-2 - 박근혜 탄핵 공작이 시작되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11 - 시리즈를 마치며

 

빨간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최서원(최순실)과 탄핵의 기획자들의 관계

 

 

먼저 고영태와 탄핵의 기획자들이 어떻게 탄핵을 기획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알게되었고 어떤 관계였는지 알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모르면 그 기획단계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가 근원이었다

제가 우종창 기자의 책, 어둠과 위선의 기록과 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 1권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위 관계도의 그림이 나왔습니다. 즉 최서원과 고영태의 관계로 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고영태의 인맥으로서 만약 최서원과 고영태가 서로 알지 못했다면 나머지 사람들도 최서원이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최서원(최순실)과 고영태는 어떻게 알게되었을까?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는가? 5 - 최서원(최순실)은 어떤 사람일까?에서 최서원은 비선실세가 아니라 과거부터 박 대통령의 옷이나 여러 생필품들을 사다주는 역할을 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서원과 고영태의 관계도 그로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최서원과 고영태는 검찰에서 같은 진술을 하게됩니다. 먼저 고영태의 진술을 보자면

 

2012년 말경 빌로밀로를 운영하던 중, 어느 날 저에게 가방을 구매한 지인들 중 일부가 가방을 구입하려하니 신상품을 가지고 카페같은 곳으로 와서 선을 보이라고 하여 신상가방과 지갑 등을 갖고 지인들이 오라고 한 장소에 가서 신상품 소개를 하였는데 그 중에 악어 가죽으로 만든 지갑하나와 소가죽으로 만든 핸드백 한 개를 산 여자가 있었는데 그 분이 최순실이었습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99page

 

그리고 최서원의 진술을 보자면

 

최서원도 검찰에서 예전에 저 아는 지인이 가방을 살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저랑 함께 있는 자리에 작은 손가방 같은 것을 몇 개 팔러오면서 저랑 알게 되었습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99page

 

고영태는 최서원(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어떻게 알았을까?

고영태는 최서원에게 판 자신의 가방을 대통령이 쓰고 있는 것을 TV를 통해 봤다고 합니다. 가방이 대량생산하는 기성품이 아니라 자신이 고유하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영태가 최서원과 대통령의 관계를 눈치 챈 것은 가방 때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들고 다닌 쑥색 가방이 고영태가 만든 것이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00page

 

고영태와 나머지 사람들간의 관계

위 관계도에서 고영태 아래 있는 사람들은 고영태의 인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인맥들이 박근혜 탄핵 사건에서 모두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물은 이성한, 류상영, 김수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다음편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고영태와 이성한 그리고 차은택, 최서원의 관계

먼저 고영태와 이성한은 어떻게 알게되었을까요? 바로 차은택을 통해 서로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먼저 차은택과 이성한이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부터 봐야합니다. 차은택을 알게된 계기에 대해 이성한의 진술을 보겠습니다.

 

2013년 말경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운영계획을 수립한 골프장(노펠리체 컨트리클럽)에 차은택이 손님으로 왔는데 부킹으로 처음만나게 된 사람입니다.

중략

제가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차은택이 그 골프장을 지인들과 자주 이용하였는데 저에게 예약도 종종 부탁하곤 했습니다. 그 계기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6page

 

이렇게 이성한과 차은택이 친해졌고 이후 차은택이 고영태를 이성한에게 소개시켜줬다고 합니다.

 

골프장(노펠리체 컨트리클럽)에 차은택이 골프 치러 왔었고, 그때 고영태 대표라고 차은택이 저한테 소개시켜 줬습니다. 고영태가 고원기획 대표이사 명함을 저에게 주어서 그런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7page

 

이성한은 나중에 미르재단에 사무총장을 하는데 계기가 바로 차은택이 미르재단의 자리를 줬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단순히 친해진 정도를 넘어 뭔가 업무적으로 차은택과 엮여서 그 능력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성한이 차은택과 사업 관계로 가까워진 것은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때문인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이성한은 차은택을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문화콘텐츠 개발 자문위원으로 수협에 추천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7page

 

차은택이 고영태를 이성한에게 소개시켜 줬다면 차은택과 고영태는 어떻게 알게되었을까요?

 

고영태가 개인사무실을 개설한 2014년 무렵, CF감독 차은택을 만나면서 대통령 사건은 치밀하게 조작된다. 당시 차은택은 CF나 공연 영상, 뮤직비디오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아프리카픽쳐스라는 회사의 대표였다. 고영태와 차은택을 연결시킨 사람은 호주 교포 브랜든이다. 아프리카픽쳐스에서 PD로 근무한 브랜든은 고영태의 친구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5page

 

고영태의 친구가 호주교포 브랜든이라는 사람이었고 이 브랜든은 차은택의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기에 차은택을 알고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브랜든은 고영태를 차은택에게 소개시켜 줬을까요?

 

차은택은 검찰조사에서 2014년 4월에서 5월경 사이에 저희 직원인 브랜든 PD의 소개로, 고영태가 저를 꼭 만나고 싶다고 해서 같은 자리를 했고 그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고영태가 다시 최순실을 저에게 소개시켜준 것입니다라고 진술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5page

 

즉 첫번째로 차은택의 회사 직원이자 고영태의 친구인 브랜든을 통해 차은택과 고영태가 먼저 알게되었고 또 차은택의 소개로 고영태와 이성한이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영태의 소개로 차은택과 최서원이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차은택

 

고영태와 노승일 그리고 박헌영과 류상영의 관계와 최서원

고영태와 노승일 그리고 박헌영과 류상영은 한국체육대학교 선 · 후배 관계였다고 합니다. 특히 류삼영은 체대출신이지만 운동선수는 아니라서 기획사를 차려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고영태, 노승일, 류상영은 한국체대 95학번으로 동기였고 박헌영은 97학번으로 후배였다고 합니다.

 

그들 중에 류상영은 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체대출신이긴 하지만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대학 졸업 후 기획사를 차렸는데 (주)예상이라는 기획사로 관세청이나 각종 체육단체에서 주관하는 각종 회의들을 기획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노승일과 고영태 같은 운동선수 출신의 동기나 후배들에게 사업 자문도 해주고 기획안도 만들어 줬다고 합니다. 류상영은 이러한 이력으로 최서원(최순실)에게 한 가지 업무를 받아 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류상영은 고영태 소개로 한강 주차장 회동이 있기 두 달 전에 최서원과 처음 만나 미팅을 가졌다. 초지 복원사업 때문이었다. 최서원은 자기와 자기 딸 정유라가 공동 소유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 일대의 목장 부지를 복원하고 개발하는 사업을 류상영에게 맡겼다 - 우종창, 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 2권 56page

 

고영태와 이진동 그리고 김수현과 이현정의 관계

마지막으로 이 네 사람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이 네 사람의 관계까지 알면 탄핵이 어떻게 기획됬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이진동이 이현정과 김수현을 만난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진동은 TV조선 기자로서 18대 총선에서 이명박계 수장이었던 이재오의 천거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안양과학전문대 건축학과 출신인 김수현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때 경기도 안산 상록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진동 캠프에서 일했다.

중략

김수현이 이진동 캠프에서 같이 일한 여성이 이현정이다. 이현정은 지역구민을 상대로 이진동을 위한 홍보와 구전업무를 담당했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1page

 

이진동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며 알게된 세 사람 중 이현정이 고영태에게 접근하여 김수현을 고영태에게 소개시켜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을 봐도 이현정이 고영태에게 접근한 이유는 나오지만 어떻게 접근했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현정은 고영태에게 왜 접근했을까요?

 

이현정이 고영태에게 접근한 이유는 고영태와 친한 것으로 알려진 최서원을 이용해 청와대에 민원을 넣고, 민원 해결에 따른 이권을 챙기는데 있었다. 이현정의 이런 의도는 '김수현 녹음파일'에 저장된 김수현-이현정 간의 통화에서 확인된다. - 우종창, 어둠과 위선의 기록, 111page

 

위의 인용문에서 나온 '김수현 녹음파일'은 다음편에서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이현정도 최서원이 박 대통령과 관련있다는 것을 알고 이득을 취하고자 최서원을 알고있던 고영태에게 접근한 것입니다. 또 나중에 박근혜 탄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고영태와 이진동 기자를 연결시킨 사람이 바로 이현정 이었습니다.

 

탄핵기획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복잡하신가요? 이해합니다. 저도 책을 보며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서로를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를 모르면 대체 이사람이 누군지를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탄핵기획을 이해하는데 매우 난감할 것입니다. 따라서 조금 복잡할지라도 이 관계를 아는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본격적인 탄핵기획에 관한 스토리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