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무기는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만들고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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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는 사용하지 않기 위해 만들고 수입한다

by 개인주의자 2024. 1. 7.

오늘 제목을 보시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사용하지도 않을 무기를 뭐 하러 만들고 수입하는가? 여러분 잘 생각해 보세요. 좋은 무기를 만들고 수입하여 군사력이 올라간다면 역설적으로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적어집니다. 무기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쓸 일이 없어집니다. 바로 여기에 무기의 역설이 있는 것입니다.

 

 

굴종적인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

굴종적인 평화는 평화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강도에게 돈을 줄 테니 해치지 말아달라고 한다면 그 강도는 돈을 받고 일단 물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정기적인 상납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면 강도는 상납액을 올릴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또 다른 상납을 받되 기존 상납을 받던 곳보다 훨씬 많은 상납을 받게 되어 기존에 상납받던 사람을 해치고 그의 전재산을 빼앗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생겼으니 작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그 안에 황금을 모두 빼앗고 거위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굴종적인 평화는 없었다.

중국의 역대왕조 중에 송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혹시 옛날에 KBS에서 했던 판관 포청천이라는 드라마를 아시는지요? 그 드라마의 시대배경이 바로 송나라입니다. 송나라는 우리로 치면 통일신라 말에 건국되어 고려중기에 남송이 되었다가 결국 몽골의 원나라에게 멸망당한 왕조입니다. 

 

 

이 송나라는 태조 조광윤이 모든 군사들을 자기를 지키는 호위무사로 만들고 군대를 양성하지 않아 북쪽에 거란족의 나라인 요나라와 옆에 있던 서하라는 나라에게 군사적으로 많은 위협을 받았습니다. 항상 그들에게 송나라의 풍부한 물자들을 바치면서 그들에게 쳐들어오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고 그렇게 나라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주에서 건국된 여진족의 국가인 금나라에게 조공을 바치며 요나라를 멸망 시키자고 한 후 요나라가 멸망하자 금나라는 바로 지금의 베이징 지역인 화북평원을 점령하며 송나라를 양자강 이남으로 몰아내어 남송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국가의 부와 군사력의 상관관계

국가의 부와 군사력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군사력을 강화시키려면 먼저 국가가 부유해야 합니다. 무기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또 군대를 유지하는 것 모두 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군사력을 강하게 하려고 해도 돈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나라는 부유한데 군사력이 약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부를 군사력이 강한 다른 나라에게 빼앗길 수 있습니다.

 

국가의 부가 바로 군사력이 되지 않는다.

국가의 부와 군사력의 상관관계의 또 다른 특징은 국가의 부가 바로 군사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군사력을 키운다는 것은 돈과 함께 시간이 필요합니다. 국가의 부가 군사력 성장에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가를 부유하게 하면서 군사력을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 키우려는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한국은 국가의 부를 늘리는 동시에 군사력을 늘렸다.

혹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군사력 성장과 국가의 부의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업들이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우리가 포항제철을 만든 것은 중화학공업을 하면서 무기를 만들기 위함이었고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 회장에게 조선소 설립을 강력히 권유한 것도 포항제철에서 나온 철을 소비함과 동시에 나중에 군함을 건조하려는 목적이었고 LG가 방직산업을 하려던 것을 접게 하고 전자회사를 만들게 한 것도 바로 전자제품 생산과 함께 무기제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많은 고속도로는 유사시 전투기의 활주로로 쓰입니다. 그리고 만약 전쟁이 난다면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은 군수물자 제조공장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양아치는 양아치를 상대하는 방법으로 상대해야 한다.

북한이나 중국 같은 공산주의 독재국가들의 특성은 바로 양아치스러움에 있습니다. 사람은 그에 맞게 대해야 한다고 양아치를 신사적으로 대해주면 얼마 있다가 바로 기어오를 것입니다. 따라서 양아치는 양아치를 대하는 방법으로 눈 하나에는 눈 두 개, 이 하나에는 이 세 개로 대해야 까불지를 못합니다. 박근혜정부 당시 북한이 도발하자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휴전선의 스피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에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때 김양건과 황병서로 대표되는 북한 일행이 내려와 김관진 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회담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황병서가 김관진 실장을 화장실까지 따라와 "나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