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7 -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과 러다이트 운동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7 -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과 러다이트 운동

by 개인주의자 2024. 5. 12.

마르크스(맑스)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단계와 그 투쟁의 범위를 생각했습니다. 그것에 관련된 공산당 선언의 본문을 볼까요?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시리즈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1 - 공산주의의 유령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2 - 계급투쟁의 역사(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3 - 세계 시장에서 부르주아의 착취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4 - 노예가 된 노동자들(프롤레타리아들)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5 - 사유 재산 제도 폐지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6 - 부르주아(기업가)의 노동자(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착취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다양한 발전단계를 거친다. 브르주아 계급에 대한 그들의 투쟁은 그들의 존재와 함께 시작된다. 처음에는 개별 노동자가, 다음에는 한 공장의 노동자가, 그 다음에는 한 지역의 한 노동 부문의 노동자가 자신을 직접 착취하는 개별 부르주아에 맞서 투쟁한다. 그들은 부르주아적 생산관계를 공격할 뿐만 아니라, 생산도구 자체를 향해서도 공격을 퍼붓는다. 그들은 외국에서 들어온 경쟁 상품을 파괴하고, 기계를 때려 부수고, 공장에 불을 지르면서, 몰락한 중세적 노동자의 지위를 되찾으러 시도한다

임승수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90page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은 정당한가?

마르크스(맑스)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은 단계적으로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 자신의 정당한 법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투쟁한다면 그것은 언제든 정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라고 해서 정당한 투쟁만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현대자동차그룹에 고용세습조항이 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용세습 조항은 기아 노사 단협 제 27조에 담긴 것으로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 정년 퇴직자 및 장기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조선비즈, 기아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세습 조항… 도대체 뭐길래 신문기사 중

 

만약 자신들이 보기에 현대차 그룹에 다는 것이 별로 좋지 않았다면 이런 조항을 만들었을까요?

생산도구 자체에 대한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공격?

마르크스(맑스)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 생산도구, 즉 기계에 대해 공격을 가한다고 말합니다. 그 예가 바로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사건입니다. 이 러다이트 사건은 영국에서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 야간에 복면을 쓰고 게릴라 식으로 방직기를 때려부쉈던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요지가 무엇일까요? 바로 혁신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입니다. 과거에 필요했던 직업이 여러 혁신들로 인해 필요없게 되면서 해당직업을 가졌던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거나 다른 직업으로 이직해야 하는 그런상황에 내몰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편안하게 일하고 먹고살았던 사람들의 삶에 여러 변화가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험심이 있어 이런 상황을 자신이 스스로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매우 싫어합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람이 전적으로 하던 수공업체제에서 기계를 이용한 대량생산체제로 바뀌자 기존에 장인들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보면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사회의 발전을 가져올 뿐만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나은 직업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기계가 나왔다고 장인들이 전부 필요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량생산물이 범람하고 있는 요즘 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어낸 몇안되는 제품이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기계사용으로 인한 기계수리를 한다든지, 새로운 기계를 만든다든지 하는 또 다른 직업이 생겨납니다. 물론 개인으로 봤을 때는 이런순간이 힘든 순간일 수도 있을 겁니다.

 

러다이트 우동 삽화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 외국에서 수입된 경쟁상품을 파괴한다?

외국과 무역을 하다보면 각 나라가 가진 강점과 우위에 따라 어떤 상품은 A나라가 더 저렴하고 좋게 만들기도 하고 반면 또 다른 상품은 B나라가 더 잘만들고 저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두 나라가 교역을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A나라가 저렴하게 잘만드는 상품이 B나라로 수출되면서 B나라에서 해당 상품을 만들던 산업은 도태될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B나라의 해당 산업에 있는 기업들이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B나라에서 해당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실업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B나라에게 일방적 손해일까요? 아닙니다. 쌍방이 교역을하면 양쪽의 상품이 서로 교역되기 때문에 B나라가 A나라보다 더 저렴하게 잘 만드는 상품 또한 A나라로 수출이 될 것이고 A나라 내부에 해당 산업은 도태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실업자가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봤을때 교역이라는 것은 결국 양 국가에 실업자만 양산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서 두 가지 경우가 발생합니다.

 

1. 교역으로 인해 도태될 해당 산업이 혁신되고 개선되어 새로운 그 나라의 새로운 강점이 된다.

 

2. 해당 산업이 도태되고 그 산업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강점인 산업으로 옮겨간다. 강점인 산업은

    양국의 교역으로 인해 더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새로운 노동력을 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위의 두 가지 경우가 일어나면서 산업개편이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개인에게는 힘든시간이겠지만 국가 전체로 봤을 때는 혁신이 일어나면서 산업이 더 효율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 몰락한 중세적 노동자의 입지를 되찾으려 시도한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혁신과 변화라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서 상당한 시련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혁신과 변화가 없으면 사회와 문명은 도태되고 맙니다. 또한 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인건비가 변화함에 따라 산업구조가 바뀌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가 처음 산업화를 할 때 우리의 주력산업은 가발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머리를 잘라 팔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인건비가 상승하게되고 기존의 노동집약적 산업은 우리에게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해당 산업은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1. 기계화를 통한 인건비 절약으로 해당산업을 이어나가는 것.

 

2. 그 산업을 전면적으로 폐기하는 것.

 

그러나 그 두 가지 모두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노동자들에게 있어 이런 상황은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노동자들이 새롭게 들어설 산업으로 들어가면서 그 산업에 종사하게 되고 더 질좋은 일자리를 얻기도 합니다.

 

중세 노동자의 노동장면

 

결론

변화와 혁신은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새롭게 창조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먼저 파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바로 조지프 슘페터가 말한 창조적 파괴입니다. 이 창조적 파괴는 개인의 안정적 삶에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모험을 딱히 좋아하지 않고 현상유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곤혹스러운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마르크스(맑스)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이 위와 같은 투쟁을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