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6 - 부르주아(기업가)의 노동자(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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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6 - 부르주아(기업가)의 노동자(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착취

by 개인주의자 2024. 5. 10.

마르크스(맑스)의 책, 즉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을 보면 착취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마르크스(맑스)의 관점은 부르주아(기업가)는 세계에 대해서도 그렇고 자신이 고용한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 에게서도 착취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르주아(기업가)의 노동자(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착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1 - 공산주의의 유령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2 - 계급투쟁의 역사(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3 - 세계 시장에서 부르주아의 착취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4 - 노예가 된 노동자들(프롤레타리아들)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5 - 사유 재산 제도 폐지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7 - 노동자(프롤레타리아)들의 투쟁과 러다이트 운동

 

그런데 임금 노동, 즉 프롤레타리아 노동이 그들에게 재산을 만들어주는가? 절대 아니다. 프롤레타리아 노동이 만들어 내는 것은 자본, 즉 임금 노동을 착취하는 재산뿐이다. 임금 노동을 새로이 착취하기 위해서 새로운 임금 노동을 만들어 내는 조건에서만 늘어날 수 있는 재산 말이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소유는 자본과 임금 노동의 대립속에서 움직인다. 이러한 대립의 두 측면을 살펴보자. - 임승수,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152page

 

 

마르크스(맑스)는 왜 이런 분석을 했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마르크스(맑스)의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마르크스(맑스)는 분명 뭔가 편협한 사람입니다. 일부를 가지고 전체인 것 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뭔가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분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마르크스(맑스)가 살던 시대의 시대상을 먼저 알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마르크스(맑스)보다 더 문제인 것은 그의 사상을 따르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르크스(맑스)가 자신이 살던 시대의 상황을 놓고 분석한 것을 마치 시대를 관통하는 진리인 것 처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미 많은 것이 달라진 현재의 상황에 대입시키려 하니 오류와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마르크스(맑스)가 살던 시대의 상황을 깊게 알고 싶다면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3 - 세계 시장에서 부르주아의 착취

 

마르크스(맑스)의 공산당 선언 비판 4 - 노예가 된 노동자들(프롤레타리아)을 참조하시고 빨간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대체 부르주아(자본가)들은 노동자들(프롤레타리아)에게 무엇을 착취한다는 것일까?

위의 공산당 선언 원문의 인용문에서 첫째줄과 둘째줄에 걸쳐있는 '프롤레타리아 노동이 만들어내는 것은 자본, 즉 임금 노동을 착취하는 재산뿐이다' 라는 대목을 봅시다. 대체 부르주아(자본가)들이 임금노동을 착취한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같은 저자의 책에서 이렇게 나옵니다.

 

빼앗긴 시간과 이윤

툭 까놓고 이야기 하면 하루 8시간을 일하고서 3시간에 해당하는 부분만 임금으로 받는다는 얘기다. 빼앗긴 시간에서 이윤이 나온다. 이런 상황을 명쾌하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착취다. - 임승수,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154page

 

즉 노동자들(프롤레타리아)이 일한시간만큼 정확히 주는 것이 아닌 상당부분을 부르주아(자본가)들이 자기 몫으로 빼앗아 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더 깊이 알기위해 같은 저자의 책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참조했습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에서의 내용

이 책의 저자는 부르주아(자본가)들이 임금노동을 착취한다는 말을 설명하기 위해 빵 공장의 얘를 듭니다.

 

1. 부르주아(자본가)는 빵 공장을 설립합니다

 

2. 부르주아(자본가)는 빵 공장을 설립하면서 여러 시설(건물, 제빵기계 등)을 사와서 설치합니다.

 

3. 공장이 완성되었으면 원료(밀가루, 설탕 등)를 사옵니다.

 

4. 공장에서 일할 노동자들을 뽑아서 고용합니다.

 

5. 노동자들이 부르주아(자본가)가 사와서 설치한 여러 공장내 시설들을 이용하여 빵을 생산합니다.

 

빵 공장들은 대개 이런 순서로 설립되어 생산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는 노동자 1명당 1시간에 빵을 1개 만든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그런 노동자가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산술적으로 노동자 1명이 하루동안 생산할 수 있는 빵의 개수는 8개일 것입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노동자가 받는 하루 일당은 빵 1개의 값에 해당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왜 1개를 받는지에 대한 근거가 전무합니다.

수식을 통한 저자의 논리

저자는 간단한 수식을 통해 설명하는데 빵 한개를 만드는데 밀가루가 1kg, 제빵기, 노동자의 노동이 들어간다고 가정합니다. 또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가정합니다.

 

1. 밀가루 1kg을 생산하는데 사회적으로 1시간의 노동이 들어간다고 가정.

 

2. 제빵기를 만드는게 1만시간이 소요되고 동시에 이 제빵기는 1만개를 만들면 고장나서 못씀.

 

3. 빵 1개를 만드는데 노동자의 노동이 1시간이 들어감.

 

이렇게 가정해놓고 빵 하나를 만드는데 1시간 노동(밀가루) + 1시간 노동(제빵기) + 1시간 노동(노동자) 즉 3시간의 노동시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기다가 1시간의 노동을 화폐가치 10000원으로 가정합니다. 그러면 빵 한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동의 가치는 30000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빵 8개를 만든다고 했으니 빵 8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동의 가치는 24만원이 됩니다. 이 중에서 부르주아(자본가)가 사온 제빵기와 밀가루를 제외하고 순수 노동자가 하루동안 일한 노동시간의 가치는 8만원이 됩니다. 그러면 노동자가 8만원을 하루일당으로 받아야지 왜 빵 한개 값에 해당하는 30000원만 받느냐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머지 노동자에게 미지급한 50000원이 이윤이 되고 결국 50000원이 착취가 된다는 논리입니다.

 

 

대단한 오류

오류 1. 기업경영자를 노는사람으로 취급한다 - 기업경영자는 기업의 생존과 확장을 위해 그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부르주아(자본가)가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 당시에는 땅 집고 헤엄치기 였는지 모르겠으나 현재는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입니다.

 

오류 2. 빵을 항상 매일 8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 빵이 다 팔려야 가능합니다. 빵이 팔리는데 있어서 마케팅, 운송 및 배송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이 직원들의 월급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오류 3. 노동자에게 일을시켜 더 고부가가치를 뽑아내는 것이 과연 불법일까요? 예를들어 노동력을 구매해서 매우 가치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잉여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류 4. 노동자의 노동력이 전부가 아니다 - 저자는 부르주아(자본가)가 노동자(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한다는 것을 마르크스(맑스)가 증명했다면서 황당한 수식을 씁니다. 위의 수식을 보면 제빵기와 밀가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둘은 단순히 부르주아(자본가)가 사온 것으로서 그 공장의 노동자(프롤레타리아)가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위의 수식에서 노동자(프롤레타리아)는 분명히 제빵기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빵을 만듭니다. 그럴때 한시간에 1개를 만들고 하루 8시간 근무동안 총 8개의 빵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제빵기가 공헌하는 부분과 노동자의 노동력이 공헌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만약 노동자가 자신의 순수노동력으로, 즉 제빵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상태에서 빵을 만든다면 몇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만약 순수노동력으로만 만들 수 있는 개수가 하루에 3개라고 한다면 제빵기는 5개의 생산량에 대해 공헌하고 있는 것이고 당연히 임금은 3개 분량이 맞습니다. 즉 위의 수식으로 따진다면 하루 일당이 8만원이 아닌 3만원이 맞는 것입니다. 

 

나머지 5만원은 어디에 써야할까요? 이것은 노동자들을 착취한 것이 아닌 제빵기가 공헌한 부분에 대한 금액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제빵기를 유지하고 수리, 보수하는 곳에 써야 할 것입니다.

 

오류 5. 기업이 제품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이 다르다 -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때 기업은 원가회계를 합니다. 이 원가회계의 목적은 제품 1개당 얼마를 받는 것이 적당한가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각종 비용(인건비, 감가상각비, 원료구입비, 세금 등)과 최종적으로 이윤까지 반영합니다. 그래서 인건비는 원가회계를 통해 적절히 배분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