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5408680833476551, DIRECT, f08c47fec0942fa0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6 - 경제정책과 재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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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6 - 경제정책과 재정관리

by 개인주의자 2024. 4. 2.

오늘은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먹기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정말 말도안되는 경제정책과 재정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종과 민비(명성황후)가 하도 말같지도 않은 짓들을 많이 해서 쓰고자 하면 쓸 것이 많지만 이 두 사람이 끝이 아니기에 여기서 줄이고 추후 기회가 있을 때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쓰겠습니다.

 

고종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시리즈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1 - 매관매직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2 - 가렴주구의 시작(민씨척족의 등장)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3 - 민씨척족의 가렴주구(임오군란)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4 - 무속과 미신에 미치다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5 - 총애 받은 무당 진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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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화폐개혁

청전을 양성화 하다

혹시 청전이라고 아시는지요? 조선시대 때 우리나라에서 융통되던 화폐의 일종입니다. 이 청전은 청나라에서 주조한 동전으로서 대원군 이전에는 암암리에 쓰였었습니다. 사실 조정에서도 알고 있었지만 그냥 놔뒀습니다. 청전이 종주국 청나라의 화폐기 때문에 가치가 보장될 뿐만 아니라 조정 입장에서는 화폐주조비용을 아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흥선대원군의 실책 중 하나인 경복궁중건이 시작되면서 재정이 부족하자 흥선대원군은 당백전(1개당 기존 엽전 100개)을 발행합니다.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도 못하고 화폐량이 많아져 인플레가 심해지자 암암리에 쓰이던 청전을 양성화시킵니다.

 

당백전

 

 

청전을 하루아침에 날려버리다

따라서 세금도 청전으로 낼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청전으로 세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고종이 친정을 선언했을 당시 국고에 청전이 약 300만 냥이 쌓여있었고 그것이 당시 국고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300만 냥이면 1883년도 물가로 쌀 4500만 섬을 살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고종은 그 청전을 하루아침에 담당부서와 아무런 상의 없이 한방에 전부 쓰레기로 만들어 버립니다.

 

청나라 돈을 당초에 통용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물건은 귀해지고 돈은 천해져 지탱할 수가 없다. 백성들 상황을 생각하면 비단옷과 쌀밥도 편안하지 않다. 이제부터 청나라 돈 통용을 전부 혁파하고 모든 세금을 상평통보로 거두라. - 박종인, 매국노 고종 105page

 

청전을 폐지한 진짜 이유가 뭘까?

고종은 아버지 흥선대원군을 원수로 여겼습니다. 물론 자신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아버지가 대신 다스렸으니 안 그래도 권력욕이 담 다른 고종은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고종은 아버지를 지우기 위해 상의도 안 하고 갑자기 여러 가지를 폐지해 버립니다.

 

세금도 옛 세금과 새 세금으로 구분합니다. 옛 세금은 대원군 시절 만들어진 세금이고 새 세금은 본인이 친정을 선언한 후 만들어진 세금으로서 옛 세금은 무조건 폐지해 버립니다. 세금뿐만 아니라 화폐도 아버지가 한 것이라면 무조건 폐지시켜 버렸던 것입니다.

 

세금이 됐든 군사가 됐든 화폐가 됐든 대원군이 만든 모든 제도를 민폐의 근원으로 규정하고 제거함으로써 스스로를 성군으로 돋보이게 하려는 정치공작, 그게 고종의 최종 목적이며 목표였다. - 박종인, 매국노 고종 106~107page

 

청전 중 한 종류

 

고종의 화폐개혁 결과

하루아침에 청전을 폐지한 결과 국고에 쌓여있던 300만 냥의 청전은 하루아침에 쓰레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조선은 하루아침에 전 재산 800냥뿐인 거지국가가 되어버렸습니다.

 

고종 - 호조와 선혜청 및 각사, 각영에 우리 돈은 얼마나 되는가?

호조판서 김세균 - 왕릉 관리비와 어보(왕실도장) 제작, 그리고 궁녀들이 궐을 출입할 때 착용하는 문안패 제작 인건비 1만 5000냥을 빼고 쓸 수 있는 돈이 800냥입니다. - 박종인, 매국노 고종 109page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재산으로 가지고 있던 청전이 쓰레기가 되자 그 부작용이 극심했습니다. 이에 평양감사 박규수가 고종에게 작심하고 고했습니다.

 

(이제까지) 청전을 갑자기 폐지하지 못한 것은 국가 재정이 모두 청전으로 쌓여 있어서 한번 혁파한 후에는 보충할 계책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내탕고에 쌓인 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산하지 않고 시원하게 하루아침에 혁파하셨습니다. 참으로 지난 역사에 드문 성대한 일이니 부녀자와 노인,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 우레 같은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재정은 밑천이 없고 민간 물품은 유통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근심이 절급 합니다. - 박종인 매국노 고종 107~108 page

 

한마디로 조선전체적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는 청전을 한방에 쓰레기로 만들어 버림으로 해서 국고의 대부분과 백성들이 재산으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전부 쓰레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시중에 화폐가 없어 서로 사고팔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민비(명성황후)의 재정관리

민비(명성황후)의 시의로 활동하던 릴리어스 호턴은 왕실과 가까운 사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조선으로 파견된 선교사였던 언더우드와 결혼했습니다. 그러자 민비(명성황후)는 아주 통 크게 거액의 축의금을 보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였을까요?

 

민비(명성황후)는 릴리어스 호턴의 축의금으로 무려 현금 100만 냥을 보냈다. 당시 조선에서 재산이 2000~3000냥이면 부유한 측해 속했을 때였다. - 김용삼,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 156page

 

제가 볼 때 재산이 2000~3000냥 정도면 부유한 측에 속한다고 했으니 이 정도면 현재돈으로 20억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돈의 약 300배(약 6000억)를 결혼 축의금으로 줄 정도로 민비(명성황후)는 경제관념이 전혀 없는 여자였던 것입니다.

 

저도 그런 축의금 한번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또한 고종과 민비(명성황후)가 무속에 미처서 말도 못 하는 양의 재물을 낭비하는 모습을 이미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먹기 5 - 총애 받은 무당 진령군과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4 - 무속과 미신에 미치다에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이 때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매관매직을 체계적으로 하고 난리 쳤을 때였는데 이렇게 재정을 낭비할 정도로 대책 없는 여자였던 것입니다.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시리즈 - 빨간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1 - 매관매직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2 - 가렴주구의 시작(민씨척족의 등장)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3 - 민씨척족의 가렴주구(임오군란)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4 - 무속과 미신에 미치다

 

고종과 민비(명성황후)의 나라 말아 먹기 5 - 총애 받은 무당 진령군